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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섹슈얼 바람, 남성 시장 강세
제품 세분화 국산 - 수입품 경쟁 치열 지난해 메트로 섹슈얼 바람으로 이어진 꽃미남 열풍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올해 역시 남성 화장품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 역시 더욱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로 스킨과 로션이 고작이던 남성 화장품은 어느새 클렌징 폼, 에센스, 마스크 팩, 면도 후 바르는 수분 젤, 아이크림, 이중 기능성 플루이드에 이어 남성용 주름개선 기능성 한방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여성 화장품 못지않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남성들이 화장품의 주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백화점에는 남성 전용 화장품 매장이 생길 정도로 국내사는 물론 수입 화장품 업체들까지 가세해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으며 독특한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서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태평양이 중견 탤런트 백윤식과 꽃미남 배우 조인성을 모델로 내세우며 선보인 시트 타입의 ‘미래파 에센스 마스크’가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최근에는 엔프라니가 남성 화장품 페라루크의 모델로 태권도 국가대표 문대성 선수를 기용했으며 LG생활건강도 새로운 화장품 모델로 가수 비를 선정하고 남성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남성 전문 수입 화장품 쇼핑몰이 잇단 개설, 남성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맨큐(www.manq.co.kr)는 피터토마스로스, 비오템 옴므, 클라란스 맨, 아라미스 랩 시리즈 포맨, 랑콤 옴므, 지르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셰이브, 페이스, 바디, 헤어, 세트 등으로 구분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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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문을 연 포부닷컴(www.forboo.com)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남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 포부를 국내에 독점 수입,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포부(4VOO) 화장품은 클렌져, 팩, 각질제거 스크럽, 눈가전용 아이젤, 처짐방지 리프트크림 등 7종류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군과 8종류의 남성 전용 메이크업 제품이 포함됐다.
유니레버코리아도 최근 남성 전용 데오드란트 ‘레세나 맨’을 출시했다. 레세나 맨은 여성보다 50% 이상 땀을 더 배출하는 남성들을 위한 데오드란트로 땀 발생을 억제시키고 땀 냄새를 막아 주는 안티 퍼스피런트 제품이다.
사용이 간편한 스프레이 타입으로 되어 있어 외출 전이나 샤워 후에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뿌려 주면 24시간 동안 뽀송뽀송하게 유지시켜 주며 스포티하고 시원한 느낌의 향인 ‘아이스 쿨’과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향인 ‘익스트림 후레쉬’의 두 가지로 구성,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샤넬은 오는 4월 알뤼르 옴므 스포츠 쉐이빙 & 샤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인원 클렌징 젤 인 헤어 앤 바디 워시와 애프터 세이브 로션&모이스춰라이저, 데오도란트로 구성돼 있다.
로레알코리아의 비오템 옴므는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5월중 남성고객 한명을 세계 자동차 레이싱경주대회인 포뮬라 원 그랑프리 모나코 대회에 초대한다.
4박5일동안 F1 레이싱대회 관람을 비롯해 모나코의 비오템 연구소 방문, 워크숍, 모나코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LCA한국의 아라미스 랩 시리즈 포 맨 역시 화이트 어웨이 파워 화이트닝 클렌저, 리프트어웨이 파워 화이트닝 에센스, 리프트어웨이 파워 화이트닝 로션 SPF 30으로 구성된 남성 전용 화이트닝 라인을 선보였다.
엄정여(jnuhm@cmn.co.kr)
[기사입력 2005-03-10 16:07] |
